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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59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내담자들은 보다 효과적인 행동을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내담자가 "우울선택"했다면 그들은 자기자신과 타인에게 더 이상 "나는 우울하다"라고 말하지 않.아.야. 한다. 대신 "우울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난 우울을 선택했다. 나는 더 나은 선택을 계.속.찾.을.것.이다"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심리상담과 치료의 이론과 실제  - Gerald Cor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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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의 학교 성적이 떨어진 것은 분명히, 몇 달 전 집을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기 때문일 거야'라는 추측은 정확할 수도, 부정확할 수도 있다.  ... 그 문제는 대부분의 심리적인 문제들이 그렇듯이, 아주 복잡한 것일 가능성이 많다. 닫.혀.있.거.나.아.주. 좁.은.관.점.을 갖고 접근한다는 것은, 도움을 주려는 어른들이 세상에 대한 자.신.의.감.정.과.관.점.을.아.동.에.게.투.사.할.위.험.이.매.우.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정을 억누르는 아동을 도우려면  -  마곳 선더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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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변명거리라도 있어야겠지. 요즘 조금 우울기인 관계로 그닥 많은 것을 하진 못하고 있다. 변명이 되나? 아무튼 오랫만에 post-study. 사실, 융 텍스트 읽기의 두번째 학기 마지막 시간이었다. 작년 5월부터 시작해서 넉달간 진행되었던 첫 학기에 이은 11월부터 새롭게 시작된 두번째 학기였다. 다음 학기는 6월 1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솔직히 책 읽는 임무(?)를 맡았다보니 간혹 빠지고 싶을 때 땡땡이 치기도 힘들었고, 어느덧 밥심으로 사는 30대가 된지라 고된 오후 스케줄의 화요일 근무를 마치고 저녁도 거르고 두시간 넘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쵸큼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야 하는 거였다. 그래서 두번째 학기의 마지막인 어제는 '아- 이제 고만 해야지'했다. 그런데 몇 달 쉬다보면 분명 또 '가봐야지, 융 할아버지 만나러...'라며 슬금 채비를 할 것이 분명하다. 에잇-


개성화 : 개성화에 있어 무의식의 기능

개성을 우리의 가장 내적이며 궁극적인 비길 데 없는 유일한 것으로 이해하는 한, 개성화란 본래의 자기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성화를 '자기화', '자기실현'이라고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개성화의 목적은 한편으로는 페르조나(외부에서 부여되는), 다른 한편으로는 무의식적 상(像)(내부에서 올라오는)들의 암시적 강제력의 그릇된 굴레에서 자기를 해방시키는 것과 다름 없다.

페르조나(외부) - 나 - 무의식(내부)
                      아니마
           
우리의 살아있는 체계의 총괄 개념으로서의 자기모든 과거에 체험한 삶의 침전과 총합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모든 미래적 삶의 출발점이자 그것을 잉태한 모체이기도 하다. 그러한 미래의 전조는 역사적 측면과 마찬가지로 내적인 감정에 분명히 부여되어 있는 것이다. 불명성의 관념은 이와 같은 심리적 토대로부터 합법적으로 나오는 것이다.   

불명성은 우선 의식이  경계를 넘어선 어떤 심리적 활동을 의미한다. '무덤 저편 또는 죽음 저편'이란 심리학적으로는 '의식의 저편'을 의미하는 것이지 전혀 다른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불멸성의 진술은 항상 살아있는 사람에 의해서만 행해지기 때문이며 어차피 산 사람으로서 무덤 저편으로부터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 것이다.   

페르조나는 개별적 의식과 사회 사이의 하나의 복잡한 관계 체계이며, 일종의 가면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특정한 인상을 주기 위해 궁리된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개인의 참된 본성을 가리기 위해 궁리된 것이다. 집단적으로 어울리는 페르조나의 구축은 외부 세계에 대한 엄청난 양보와 진정한 자기 희생을 의미한다. 그것은 자아를 곧장 페르조나와 동일시하도록 강요한다. 그래서 그들이 나타내는 것이 그들 자신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게 된다(엄청 많지). 그러나 그러한 태도가 보이는 '심혼 상실'은 그저 외관상의 것일 뿐이다. 무의식은 그러한 중심의 이동을 어떤 경우에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무의식의 합목적성). 사회적 역할과의 동일시는 어쨌든 풍부한 신경증의 원천이다.


개성화, 즉 자기실현의 목적을 위해서는 그가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남들에게 무엇으로 보이는가를 서로 구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똑같은 목적을 위해서 마찬가지로 필요한 것은 그가 무의식에 대한 그의 보이지 않는 관계 체계, 즉 아니마를 의식화해서 자신을 그것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페르조나의 완성은 자.신.의.불.완.전.함.에.도.불.구.하.고. 그 가진 능력을 발휘하며 역할을 해낸다는 것, 외부의 다른 존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reality를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생님이. 사회가 그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도록 배워야하는데, 즉 세상에는 그들을 훨씬 능가하는 요소들과 인간들이 있다는 것을 통찰해야하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Q. 내가 왜 이것을 원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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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3-64
개체는 이러한 무의식의 내용에 압도될 것인가? 아니면 개체가 무의식의 내용을 단순하게 믿을 것인가? 또는 개체가 무의식의 내용을 거절할까?(이상적인 사례인 비판적 이해는 여기서는 논외로 한다.) 첫번째에 해당하는 사례는 편집증이나 정신분열증을 의미한다. 두번째의 사례는 예언자 같은 괴짜가 아니면 유아적인 사람이 되어 인간의 문화 공동체에서 배제되고 만다. 세번째의 사례는 페르조나의 퇴행적 복원을 의미한다. 아마도 이와 같은 지극히 기술적으로 보이는 설명을 듣고 독자들이 이것을 분석치료 중에 관찰할 수 있는 복잡미묘한 정신 반응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가 단지 정신적 치료에서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과정을 정신적 치료보다 인.생.의.여.러.국.면.에.서. 마찬가지로 많이 보거나 훨씬 더 자주 관찰 할 수 있다. 즉 어떤 엄청난 운명이 파괴적으로 닥쳐오는 모든 삶의 행로에서는 그러하다. 매우 싫고 불쾌한 운명은 아마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대개 치유될 수 있는 상처이며 그 때문에 불구가 되는 일이 없다. 그에 비하여 여기서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한 사람을 완전히 좌절시키거나 또는 적어도 계속해서 불구로 만들 수도 있는 파괴적인 체험이다. 그 예로 너무 지나치게 모험을 하여 파산해버린 한 사업가를 생각해보자. 만약 이 사업가가 그와 같은 체험에 용기를 잃지 않고 아마도 치유적인 제동과 함께 꿋꿋이 담대함을 갖추고 있다면 그의 상처는 불구가 됨이 없이 치유되어 있을 것이다. 반대로 그가 실패하고 그 이상의 모험을 모두 단념하고 자기의 사회적인 명성을 옛날에 비해 매우 좁아진 인격의 틀 속에서 유지하는 데 급급하였다면, 그리고 겁에 질린 아이의 심성으로 대단한 것도 아닌 지위에서 분명히 자기의 능력에 미치지 않는 하찮은 일을 한다면 그는-기술적으로 표현하자면- 자기의 페르조나를 퇴행도상에서 복원 것이다. 그는 크게 놀란 나머지 이전의 인격 발전의 한 단계로 후퇴한 것이다.
[융 기본 저작집3.   인격과 전이]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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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로부터 온화하면서도 단호한 한계를 제공받지 못한 아동은 다른 어른에게서 이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이 찾고 있는 담아주는 반응(온화하면서도 단호한)을 얻는 데 실패할 때마다 그들을 담아줄 만큼 정서적으로 강하고 차분한 누군가를 찾으려는 시도는 더욱 절박해진다. 이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한계의 범위를 점점 더 넓혀감으로써 사태를 악화시킨다. 예를 들어, 벽에 그림을 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때리고 물건을 부수고 금지된 슈퍼마켓의 진열대에서 사탕을 훔치거나 사람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기 시작한다. 이들의 대부분은 무의식적인 절박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즉, 어딘가에 그들을 담아주고 진정시켜줄 수 있으며, 자신이 전능하지도 사악한 힘을 갖고 있지도 않다는 것을 확신시켜 줄 크고 차분한 누군가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불행하게도 이런 아동 중 많은 비율은 담아주는 보호자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결국 그토록 바라던 담아주는 역할을 경찰에게서 제공받게 된다. 위니캇은 '희망의 징조로서의 비행'이라는 논문에서 반사회적 행동에 담긴 희망을 이야기한다. 비행 아동은 그들이 필요로 하거나 가질 권리가 있다고 느끼는 것들, 예를 들어 사람들의 시간이나 관심이나 돈 등을 훔친다. 비행 아동은 자신이 결코 가져보지 못한, 안전하고 단단하며 온화한 안아주기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 때문에 자신과 타인들의 힘의 한계를 시험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용(담기기)의 추구는 전과(前過)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오게 된다.

분노와 증오에 사로잡힌 아동을 도우려면  - 마곳 선더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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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꾸 미루니까 손이 가지 않는다. 진도는 또 너무 많이 나갔고, 시간이 가도 책을 다시 펼치기란 어려운 일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만 되고 마음만 불편해져서 오늘은 단 한줄 이라도 마음에 남는 것을 기록해두기로 했다. 

 융의 설명은 너무도 어렵다, 여러차례 피력했지만. 한 현상을 이해하는데 여러가지의 방법이 있는 것처럼, 시간을 쌓고 쌓아오며 느끼는 것은 이 세상은 우리를 둘러싼 이 삶의 경험들을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너무도 많은 이론과 방법과 길들로 가득하구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심리학적 측면에서 결국 융도, 무의식의 관점에서 늘 비교되는 프로이드도, 이 외의 많은 학자들도 모두 인간에 대한 이해를 위해 각자의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보면 자신의 이론이 더욱 그럴싸하다고 많은 사람들에게 설득하고자 스스로의 생각들을 증명해내는데 온 인생을 다 바친 듯도 하다. 너무 비약적인 생각인가. 


집단적 무의식의 원형에 관하여

 선생님은 융의 집단적 무의식과 개별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지만, 내게는 더 친숙한 병리적인 설명이 오버랩되며 '같은 현상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인데 쓰이는 용어가, 정의해 놓은 용어가 다르구나(당연하잖아!, 어려운 설명에 압도되어 마치 마술처럼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만 같다는...)'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폭발적인 분노를 보이는 내담자에 대해 그 폭발은 자신이 아니라 원형적 요소의 발현으로 보았으며 자신의 그런 모습을 인식하도록 도움으로써 개별화, 진정한 개인이 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그 폭발 이면에 자신의 나약함을 숨기기 위한 원형이 활성화 되었다고. 병리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의 컴플렉스에 대한 방어의 한 표현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제행동에 대한 이야기다. 내사된 것과 자신을 구분해야한다는 것이며. 융에 익숙하지 않은(익숙해지고 싶은) 나는 오히려 후자의 설명이 더욱 쉽다. 익숙한 것이어서겠지. 
 원형은 여러가지 요소가 있어서 나약한 인간이 필요로 하는 충동의 구미를 너무도 잘 맞춘다. 정신병리를 공부하다 보면 (정신과)환자들이 보이는 증상이 몇 가지의 분류로 나뉠 수 있을만큼 공통적인 부분이 많다. 특히 망상을 예로 들면 어찌 그리 피해망상이며 조종망상이며, 과대망상이든 반복되어 관찰되는 유사한 content들이 많은지. 이런 부분이 다 인간의 충동에 올라 탄 묻지도 따질 수도 없이 거기 존재함을 인정해야 하는 원형들의 모습인 것이다. 융은 이런 원형적 표현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잃지 않고 오롯한 개인, 개별화가 될 수 있다 설명한다. 집단적 무의식이 가진 목적론적 방향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나좀 보아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는 소외된 부분의 편을 들고 있는).

 오히려 대학교 1학년, 심리학 개론을 배울 때 더 잘 이해되었던 융의 그림자며 아니마, 아니무스 등에 대한 개념은 10년이 넘게 흐른, 여지껏 그래도 지속적으로 심리학을 공부해 온 지금에서는 잡으려하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가버리는 모래웅큼과도 같이 느껴진다. 자아, 자기, 도그마, 투사(융이 설명하는) 등등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는 더욱 어려워졌지만 크게, 또 일반론으로 치닫는불상사를 저지르고 있는 것일 수 있으나 물을 수도 따질 수도 없는 원형이라는 것을 알든 모르든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또한 어떤 마음이든 좋고 나쁘고를 따지며 당위적인 잣대로 무엇을 금지시키고 무엇을 더 해야하는지를 통제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보아주고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반되는 혹은 갈등을 일으키는 감정들 사이에서 얼마나 중심을 잘 잡아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어느 것 하나 쓸데없는 감정이 없으며, 묻어두어도 되는, 버려야 하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나의 이 이해들이 창피하고 얼마나 큰 무지에서 나온 말들인지 알게 되어 얼굴 붉어지는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내가 가진 것으로는 여기까지가 최선. 하하하. 



아, 오늘은 연두색 이 책을 과감히 꽂아두고 편히 잘 수 있겠구나!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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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융 텍스트 읽기의 두번째 학기가 시작되었다. 일이 많았던 관계로 정리하지 못한 지난시간 내용까지 한꺼번에 기록한다. 어제는 정말 힘들었는지 내가 책을 읽고 있는 것인지 책이 나를 읽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되는 진기한 체험까지 했다. 무튼, 융은 여전히 어려웠고 두번의 스터디 내용을 정리하고자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아 세설이 길었다.

 
091103

행동양식과 원형

 어쨌든 융은 자아와 무의식의 관계를 중요시 했다는 것은 잊어선 안된다. 나는 우습게도 이 문장에서 '세상 사 모든 것이 관계의 문제인 것을'이라는 생각을 흘리며 피식 웃었다. 너무 일반론으로 또 치닫는가...

 행동양식은 본능을 의미한다. 본능 즉, 행동유형(patten of behavior)은 종(種)의 성립을 가능토록 하는 것으로 동일한 종의 생물체는 약속이나 한 듯 같은 생활양상 혹은 같은 생존전략을 가지고 살아간다. 타고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마치 이미 뇌 속에 생존전략이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것처럼 말이다. 인간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우리도 자연의 일부가 아니던가). 단지 인간에게는 이 행동양식을 조절할 수 있는 의지가 있고 이런 의지로부터의 의식은 '문화적'이라고 할 수 있는 어떤 경향성을 만들어 낸다는 차이점이 있다. 
  행동양식이라는 것은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무의식적 조건(원형)으로 연결된다. 원형은 충동의 형식 원리이며, 정신이거나 비정신이며, 원형이 결국 무엇으로 자신을 드러낼지는 대개 인간 의식이 어떤 관점을 취하느냐에 달렸다. 원형은 순수하고 거짓이 없는 성질이며, 인간으로 하여금 말하고 행동하게 하는 성질이다. 우리에게 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모든 정신기능들이 언젠가는 무의식적이었고, 그럼에도 거의 마치 의식적이었던 것처럼 보이며, 이것이 발현되었을 때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누미노제적(신성한)인 요소로 (예지나 중심잡기의 과정으로 표현되는) 목표에 대한 선험적 소유로 형상화(표현)의 방법과 진행이 규정된다. 
  
 이 어려운 말들은 어렴풋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가오지만 쉬운 말로 풀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결국은 ''그림자 없는 자'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만을 취하려는,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인간유형이다' 라는 표현처럼, 무라카미 하루키의 리틀피플의 분노가 말해주는 것 처럼 저 깊은 곳의 무의식과 가까운 의식 사이의 조율과 조화와 확충이 필요하고, 그것에 이를 때 누미노제적인 자아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일테지.

 원형과의, 또한 충동과의 (의식의)대결은 가장 우선적인 질서의 '윤리적 문제'를 의미한다 했다. 개인적인 책임의 문제라는 것이다. 어떤 무엇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 또는 달려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정신상태에 스스로가 책임이 있음을 느끼고,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이 더 건강하고 강하고 유능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분명하게 알고 있다, 고 말이다(아, 이 세줄이 나에게 가장 이해되고 와닿는 부분이다). 

 원형 그 자체의 존재가 우리에게 무의식적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자연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경험되기 때문에 원형의 성질은 그 주된 작용에 따라 가이스트(geist-정신의 활동, spirit)로 표현될 수 밖에 없으며, 원형은 물질적 유기체에 뿌리내리고 있는 정신양 성질로 물질로 넘어가는 다리를 이루는 생리적 충동의 위치와 유사하다. 원형이 있기 때문에 생각하고 말하고 의식하고, 그 과정을 통해 어떤 관념이 실현되어 물리적인 도구가 탄생한다는 것이 허접한 설명이 되겠다. 

 
091110

일반적 고찰과 전망

 융 심리학의 출발은 콤플렉스 심리학으로 개인무의식에 중점을 둔 시작이었지만 인간 정신의 원동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원형심리학으로 그 폭을 넓혀갔다. 심리학은 물리학과 달리 '현상'을 연구한다는 점(경험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아르키메데스의 점(Archimedische Punkte-설명가능한 기초이론, 보장되는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치부되었다. 어쨌든, 자아의식은 현상적으로 두 가지 요소에 의해 좌우되는데 외적 세계(집단적, 혹은 사회적 의식의 여러 조건)와 내적 세계(무의식적인 집단적 주측성, 또는 원형)의 중간에서 자아의 조율에 의해 현상학적으로 드러나는 경험을 말한다. 자아는 이런 두 요소의 한 부분에 동일시 되지 않고(대극 중의 하나와 동일시 되지 않고) 이들 사이의 중간을 유지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독립을 보존한다. 여기서, 자아는 갈등을 잘 고수해야 하며, 두 요소를 모두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주관적 의식은 자신의 그림자와 원형의 존재와 그 의미를 인식함으로써 집단적 의식과의 동일시를 피해야 한다. 집단적 의식의 대표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는 종교의 상징들이 근원적으로는 영향을 끼쳐온 원형들을 표현하고 있다 하더라도 많은 경우 상징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깨달으려 하기 보다는 문자그대로의 것을 맹목적으로 따르고자 한다. 그 의미를 아는 것과 현명한 두려움, 즉 원형의 뜻을 절대 잊지 않는, 신에의 두려움을 알아야 할 것이며 그런 가운데 진정한 종교적 뜻이 확대될 수 있다. 하기사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말 보다는 쉽게 쓰여진 교리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되겠지. 그러나 그 문자가 보여주는 것과 의미하는 것을 우리는 잘 구분해야 할것 같다. 그 속에 휘둘려 나를 잃지 않도록, 그림자를 잃지 않도록, 각자의 페르조나를 자신이라고 착각하지 않도록 우리는 자신, 개인적 자세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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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우 중공업 김규환 명장이 삼성에서 강의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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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국민학교도 다녀보지 못했고 5대 독자 외아들에 일가 친척 하나없이 15살에 소년가장이 되었습니다. 기술 하나 없이 25년 전 대우 중공업에 사환으로 들어가 마당 쓸고 물 나르며 회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제가 훈장 2개, 대통령 표창 4번,발명특허대상,장영실 상을 5번 받았고, 1992년 초정밀 가공분야 名匠으로 추대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제가 우리나라에서 상을 제일 많이 받고 명장이 되었는지 말씀 드릴까요?

< 사환에서 名匠이 되기 까지 부지런한 사람은 절대 굶지 않는다 >

- 제가 대우에 입사해서 현재 까지오는 과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대우에 입사할 때 입사자격이 고졸이상 군필자였습니다. 이력서를 제출하려는데 경비원이 막아 실강이 하다 당시 사장 이 우연히 이 광경을 보고 면접을 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러나 면접에서 떨어지고 사환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사환으로 입사하여 매일 아침 5시에 출근하였습니다. 하루는 당시 사장님이 왜 일찍 오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선배들 위해 미리 나와 기계 워밍업을 한다고 대답했더니 다음날 정식기능공으로 승진시켜 주시더군요.
- 2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5시에 출근하였고, 또 사장님이 질문하시기에 똑같이 대답했더니 다음 날 반장으로 승진시켜 주시더군요.

 


< 내가 만든 제품에 혼을 싣지 않고 품질을 얘기하지 마십시오. >

- 제가 어떻게 정밀기계 분야의 세계 최고가 됐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가공 시 온도가 1℃ 변할 때 쇠가 얼마나 변하는지 아는 사람은 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이걸 모를 경우 일을 모릅니다.
 제가 이것을 알려고 국내 모든 자료실을 찾아봤지만 아무런 자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장 바닥에 모포깔고 2년 6개월 간 연구했습니다,
- 그래서 재질, 모형, 종류, 기종별로 X-bar값을 구해 1℃변할 때 얼마 변하는지 온도치수가공 조견표를 만들었습니다. 기술공유를 위해 이를 산업인력관리공단의 ‘기술시대’란 책에 기고했습니다.
 그러나 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3명의 공무원이 찾아왔습니다. 처음에 회사에서는 큰일이 일어난 줄 알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제출한 자료가 기계가공의 대혁명 자료인 걸 알고 논문집에 실을 경우 일본에서 알게 될까 봐, 노동부장관이 직접 모셔오라고 했다는 군요.

장관 曰 '이것은 일본에서도 모르는 것이오.
'발간되면 일본에서 가지고 갈 지 모르는 엄청난 것입니다.'

 

< 목숨 걸고 노력하면 안되는 일 없다 >

- 일은 어떻게 배웠냐? 어느 날 무서운 선배 한 분이 하이타이로 기계를 다 닦으라고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다 뜯고 닦았습니다. 모든 기계를 다 뜯고 하이타이로 닦았습니다 . 기계 2612개를 다 뜯었습니다. 6개월 지나니까 호칭이 ‘야 이 X끼 야’에서 ‘김군’으로 바뀌었습니다.
 서로 기계 좀 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실력이 좋아 대접 받고 함부로 하지 못하더군요.
 그런데 어느 날 난생 처음 보는 컴퓨터도 뜯고 물로 닦았습니다. 사고 친 거죠. 그래서 그 때 알기 위해서는 책을 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저는 국가기술자격 학과에서 9번 낙방, 1급 국가기술자격에 6번 낙방, 2종 보통운전 5번 낙방하고 창피해 1종으로 전환하여 5번 만에 합격했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새대가리라고 비웃기도 했지요.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1급 자격증 최다보유자는 접니다.

- 새대가리라고 얘기 듣던 제가 이렇게 된 비결을 아십니까?
그것은 목숨 걸고 노력하면 안되는 것 없다는 저의 생활신조 때문입니다.

- 저는 현재 5개 국어를 합니다.
저는 학원에 다녀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외국어를 배운 방법을 말씀 드릴까요?
저는 과욕없이 천천히 하루에 1문장씩 외었습니다. 하루에 1문장 외우기 위해 집 천장, 벽, 식탁, 화장실문, 사무실 책상 가는 곳마다 붙이고 봤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1문장씩 1년, 2년 꾸준히 하니 나중엔 회사에 외국인들 올 때 설명도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 진급, 돈 버는 것은 자기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세상을 불평하기 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십시오. 그러면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배 아파 하지 말고 노력 하십시오. 의사, 박사, 변호사 다 노력했습니다. 남 모르게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 하루 종일 쳐다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해답이 나옵니다. >

- 저는 제안 2만 4천 6백 12건, 국제발명특허 62개를 받았습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건 무엇이라도 개선합니다. 하루 종일 쳐다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해답이 나옵니다. 가공기계 개선을 위해 3달 동안 고민하다 꿈에서 해답을 얻어 해결하기도 했지요.

- 제가 얼마 전에는 새로운 자동차 윈도 브러시도 발명하였습니다. 유수의 자동차 회사에 서도 이런 거 발명 못했습니다. 제가 발명하게 된 배경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회사에서 상품으로 받은 자동차가 윈도브러시 작동으로 사고가 났습니다. 교통사고 후 자나 깨나 개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배가 물을 가르는 것 보고 생각해 냈습니다. 대우자동차 김태구 사장에게 말씀 드렸더니 1개당 100원씩 로열티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약속하고 오는 길에 고속도로와 길가의 차를 보니 모두 돈으로 보입디다.
- 돈은 천지에 있습니다. 마음만 있으면 돈은 들어옵니다.

 

< 회사에 대한 나의 생각, 저의 종교는 대우중공업敎입니다. >

- 저는 여러분들 한테 반드시 종교를 가지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종교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교회나 절에 다니지 않습니다. 제 종교는 대우중공업교입니다. 우리 집에는 대우 깃발이 있고 식구들 모두 아침 밥 먹고 그 깃발에 서서 기도합니다.
 저는 하루에 두번 기도합니다. 아침에 기도하고 정문 앞에서 또 한번 기도합니다.
'나사못 하나를 만들어도 최소한 일본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마지막 당부의 말 : 지금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는 영화를 얻는다. >

- 저는 심청가를 1000번 이상 듣고 완창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청가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한번 밖에 없는 인생 돈에 노예가 되지 마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의 인생이다! 지금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는 영화를 얻는다.

- 힘들고 어려운 길은 반드시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부처님께 공양하는 마음으로 하십시요. 목숨 걸고 노력하면 안되는 것 없습니다. 목숨 거십시오. 내가 하는 분야에서 아무도 다가올 수 없을 정도로 정상에 오르면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정상에 가면 길가에 핀 꽃도 다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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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rentatre 트랙백 0 : 댓글 2

교수님이 많이 야위어지신 것 같았다.
"교수님, 저희 왔습니다"
"그래, 지수 왔니? 성희도 왔구나"
아쉬웠던 짧은 인사.
그래도 내 이름을 잊지 않으신다는 게 나는 여전히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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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rentatre 트랙백 0 : 댓글 0